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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세계선수권 1000m 출전 포기

입력 : 2017-02-11 16:18:53 수정 : 2017-02-11 16: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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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세계선수권대회 1000m 출전을 포기했다.

이상화는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경기 사작 약 두 시간을 앞두고 기권을 선언했다. 이날 가브리엘레 히르슈비힐러(독일)와 6조 인코스에 배정됐지만, 그의 경기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상화가 오른쪽 종아리에 부담을 느껴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500m 경기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이상화는 이날 1000m에서도 기대감을 남겼지만,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 때문에 무리해서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상화는 지난해 11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 부상을 입었다. 그는 전날 2위에 오른 뒤에도 “몸상댙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라며 “70%의 몸상태”라고 설명했다.

1초 차이에 순위가 나뉘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작은 부상 하나가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이상화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2018 평창올림픽 준비에 돌입했다. 자신의 선수 생활 대미를 장식한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몸 상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 있다. 이상화는 오는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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