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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중심 잡은 배혜윤 ‘활약’… 삼성생명 내외곽까지 터졌다

입력 : 2017-02-12 19:14:06 수정 : 2017-02-12 19: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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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배혜윤(28)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삼성생명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치른 신한은행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팀 최다인 20점을 기록한 배혜윤을 앞세워 73-56(21-13 17-18 21-13 14-12)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한 삼성생명은 16승13패를 기록, 리그 2위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총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패한 공동 5위 신한은행(11승18패)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즉,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3위를 확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WKBL 플레이오프는 3위까지 진출한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26승2패)이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가운데, 삼성생명이 준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이다. 반면 신한은행은 이날 패배로 4연패의 늪에 빠지며 KEB하나은행(11승18패)과 함께 공동 5위로 추락했다.

이날 승부는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준 배혜윤을 중심으로 내외곽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그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을 몰아치며 신한은행의 골밑을 공략했다. 이어 외인 토마스 역시 배혜윤에게 수비가 몰린 사이를 틈타 18점·11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이들이 골밑에 자리를 잡으며, 상대적으로 외곽 움직임에 자유로워졌고, 가드들의 활약도 두각을 나타냈다. 김한별이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는 등 13점을 기록했고, 박하나 역시 12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38-31로 근소하게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하나가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삼성생명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리드했고, 이어 3분27초 배혜윤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더니, 이어진 공격에서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 그리고 잇단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 2개를 묶어 홀로 7점을 몰아쳤다. 배혜윤의 활약에 55-42로 앞선 삼성생명은 이후 상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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