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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박성현 후원기업 확정…빅3 중 전인지만 남았다

입력 : 2017-02-13 09:49:52 수정 : 2017-02-13 09: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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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FA 빅3 중 2명이 든든한 후원기업을 찾았다.

13일 오전 KB금융그룹은 박인비(29)와 후원 재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2013년 5월 KB금융그룹과 첫 후원 계약을 맺은 박인비는 이번 역시 2년간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미공개지만 박인비 측이 충분히 만족할만한 금액으로 전해졌다.

박인비는 2012∼2013시즌 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여자골프의 현역 레전드다.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 통산 22승에 지난해는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116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비는 오는 23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남달라’ 박성현(24)도 후원기업을 찾았다. 넵스와 계약이 끝난 뒤 메인스폰서를 찾던 박성현은 하나금융그룹과 계약을 체결했고, 공식 조인식은 16일 열린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조인식 때 밝혀질 것으로 보이지만, 계약기간 2년에 연 10억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LG전자, 고진모터스, 대한항공, 테일러메이드 등과 서브 스폰서 계약을 이미 끝낸 박성현은 스폰서 수입만 연 20억원 가까이 되는 걸어다니는 광고판이 됐다.

지난해 KLPGA에서 다승,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쓴 박성현은 LPGA 도전을 선언하고 미국 올랜도에서 훈련 중이다. 내달 2일 싱가포르 HSBC 위민스 챔피언스가 박성현의 LPGA투어 데뷔무대다.

남은 대어는 ‘덤보’ 전인지(23)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와 메인 계약이 종료된 전인지는 스타성에선 박인비와 박성현을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여자 골프 스타들의 후원 계약이 난항을 겪었지만, 박인비와 박성현이 든든한 후원 기업을 찾으면서 이제 전인지의 모자 정면에 달릴 기업의 로고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LPGA투어 신인상과 최저타수상을 받은 전인지는 허리 부상 등을 떨쳐내고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첫 출전대회를 확정하지 않았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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