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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2017 부르사 3쿠션월드컵 아쉬운 공동 3위

입력 : 2017-02-14 09:32:55 수정 : 2017-02-14 09: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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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강동궁(수원시청)이 3쿠션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에게 패해 2017년 첫 월드컵 대회에서 공동3위를 기록했다.

완벽한 리턴매치였다. 2015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브롬달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문 기억이 있던 강동궁은 초반부터 8이닝만에 21점에 도달하며 브롬달을 몰아붙였고 22이닝만에 40점 고지를 밟으며 지난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몰고 올라간 4강전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을 만난 강동궁은 경기 초반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앞서 나가, 결승전 진출에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중반부터 시작된 쿠드롱 선수의 공수를 겸한 경기운영에 활로를 봉쇄당했고 19이닝 34대 22로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쿠드롱 선수가 나머지 6점을 보태며 결국 22대 40으로 석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쿠드롱은 기세를 이어나가며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를 만나 17이닝만에 40대 20으로 제압하고 2017년 첫 3쿠션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16강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제압한 조재호(서울시청)는 8강에서 프랑스 제레미 뷰리에게 7-40으로 공동5위를 차지했으며, 이승진(대구)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의 8강 맞대결에서 24-40으로 패하며 생애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2016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김행직(LG유플러스/전남당구연맹)은 32강에서 터키의 복병 세넷 루피에게 39대 40 1점차로 패배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끝나고 집계된 세계랭킹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야스퍼스가 세계랭킹 1위(직전 1위)를 지켰고, 우리나라 선수들은 김행직이 세계랭킹 6위(직전 8위), 허정한이 11위(직전 10위), 조재호가 12위(직전 13위), 강동궁이 15위(직전 20위), 최성원이 18위(직전 17위)를 랭크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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