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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AG '결전지' 삿포로로 출국 '종합2위 목표'

입력 : 2017-02-15 13:20:13 수정 : 2017-02-15 13: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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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태극 전사들이 ‘금빛 사냥’에 나선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 한국 선수단 본단은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일본 삿포로로 출국했다.

동계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다. 오는 19일에 개막해 26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한국은 빙상(쇼트·스피드·피겨), 스키(스키점프·크로스컨트리·알파인·프리스타일·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종목에 선수 142명과 임원 78명 등 총 220명을 파견한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15개 이상, 종합순위 2위권 진입이다. 김상항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우리 선수단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평창올림픽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강력한 메달 후보는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20·한체대)와 최민정(19·서현고)이다. 현재 심석희는 1500m, 최민정은 1000m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그동안 취약종목으로 여겨졌던 500m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계주를 포함해 전 종목 석권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28·스포츠토토)와 김보름(24·강원도청)도 빼놓을 수 없다. 이상화와 김보름은 얼마 전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500m 은메달,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평창올림픽으로 가는 과정 중 하나”라며 “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려가 되는 부분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의 몸 상태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세계선수권대회 팀 추월 레이스 도중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이날 기수로 출국한 이승훈은 “평창올림픽 리허설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이 15일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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