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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부품관련 연구원 자살,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

입력 : 2017-02-16 10:38:00 수정 : 2017-02-16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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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LG전자 가산디지털센터(사진)에서 전장부품사업 담당 수석 연구원이 목숨을 끊었다.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9시 6분 서울 금천구 가산동 LG전자 가산디지털센터 12층 화장실에서 40대 남성 김모씨가 목을 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15일 부검을 실시하는 등 경위를 파악 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전장사업과 관련해 과다한 업무 압박이 스트레스를 유발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기업 인수로 스마트폰에 이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분야다. 구본준 LG 부회장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LG전자에서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부는 올해 약 3조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 처음 발표한 실적인 1조 8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LG전자는 텔레매틱스, 네비게이션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너럴 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에 대한 11종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관련 사업부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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