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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영, 고비마다 터트린 ‘3점포’… KB를 이끌다

입력 : 2017-02-16 21:10:03 수정 : 2017-02-16 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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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심성영의 3점포를 앞세운 KB국민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국민은행은 16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치른 KEB하나은행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고비마다 3점슛을 작렬하며 공격을 이끈 심성영의 활약에 힘입어 70-63(10-16 21-13 20-14 19-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국민은행은 2월 들어 치른 5경기에서 4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12승18패를 기록, KDB생명과 승패 동률을 이루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이날 패한 KEB하나은행은 11승19패를 기록, 공동 3위 그룹과 1경기 차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아직 한 경기를 덜치른 신한은행은 11승18패로 5위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각 팀별로 4∼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향한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 확률이 달라지는 만큼 중요했다. 이를 의식한 양 팀 선수단 모두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턴오버를 저지르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다만 집중력 있는 플레이는 국민은행의 몫이었고, 중심에는 가드 심성영이 있었다.

심성영은 이날 고비마다 3점포를 터트리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그는 이날 3점포 4개를 포함해 총 16점을 기록했고, 4가로채기·3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팀의 에이스 강아정도 3점포 3개 포함 11점을 기록했고, 피어슨 역시 16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대형 신인 박지수는 이날 5점에 그쳤지만, 9리바운드·6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수훈갑 심성영의 존재감이 드러난 것은 2쿼터부터였다. 1쿼터를 10-16으로 뒤진 국민은행은 2쿼터 초반부터 추격전은 시작했고, 15-18로 뒤진 6분35초 심성영이 정확한 3점슛을 꽂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국민은행은 김가은의 골밑슛으로 역전한 뒤 5분28초 다시 심성영이 외곽에서 3점포를 장전하며 24-18로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국민은행은 경기내내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차단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3쿼터 중반 상대 외인 어천와와 강이슬을 막지 못해 40-35까지 쫓겼다. 이때 찬물을 끼얹은 것도 심성영이었다. 그는 4분12초 다시 귀중한 3점포를 작렬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4쿼터 5분24초 강아정의 3점슛으로 60-48까지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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