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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획] 요즘 뜨는 밴드③ 신현희와김루트, 2017년 첫 역주행 밴드

입력 : 2017-02-18 07:04:00 수정 : 2017-02-17 09: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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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요계 숨은 실력파 밴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개성 강한 색깔과 탁월한 음악적 역량으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데이식스 잔나비 신현희와김루트가 그 주인공. 이들은 어떻게 각자의 영역을 구축하고, 어떤 음악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는지 정리해봤다.

신현희와김루트는 내공이 상당한 밴드다. 이미 홍대신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나만 알고 싶은 밴드’의 대표주자다. 그런 그들이 2017년 새해 제대로 사고를 쳤다. 소위 말하는 ‘역주행’의 기적을 일으키며, 밴드 신현희와김루트의 재발견을 성사시킨 것이다.

신현희와김루트는 2014년 데뷔한 혼성 어쿠스틱 인디밴드다. 보컬 겸 기타의 여성 멤버 신현희, 베이스와 코러스 담당 남성 멤버 김루트로 구성됐다. 대표곡 ‘오빠야’가 지난달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면서 각종 음원차트에서 정상권을 오가고 있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 역시 200만 건을 돌파하고, ‘오빠야’를 따라 부르는 각종 커버영상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에는 음원차트 엠넷에서 1위를 차지, 인디밴드로선 이례적으로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신현희와김루트 측도 이러한 반응에 놀라긴 마찬가지. 이들은 “인디밴드의 2년 전 노래가 역주행하면서 TV 방송활동에 나서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굉장히 감격스럽다”면서 “방송뿐 아니라 다가오는 봄 음악 페스티벌 및 각종 무대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TV 무대로 소환될 수 있었던 것은 노래를 뒤늦게 발굴해준 대중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오빠야’를 비롯해 못다 한 노래를 브라운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볼빨간사춘기가 오직 음악만으로 역주행을 이뤄내며 음원차트 1위를 휩쓰는 돌풍을 일으켰던 상황. 인디 관계자들은 “지난해는 볼빨간사춘기, 올해는 신현희와김루트가 역주행 기적을 이뤄내고 있다. 덕분에 인디 음악이 더 많이 알려지고,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문화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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