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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김주혁, 이와이 슌지 감독과 손 잡다 '제 2의 전성기' 입증

입력 : 2017-02-17 10:55:08 수정 : 2017-02-17 10: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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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김주혁이 다양한 행보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김주혁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단편 영화 ‘장옥의 편지’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단편 영화 ‘장옥의 편지’는 글로벌 식품 기업 네슬레가 이와이 슌지 감독과 손잡고 제작한 브랜드 컨셉트 영화로, 김주혁과 배두나가 부부로 등장하며, 고부 갈등을 소재로 가족간의 사랑을 가슴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러브레터’로 한국에도 두터운 팬을 갖고 있는 이와이 슌지 감독 의 첫 한국 단편 영화인 만큼, 김주혁과 어떤 시너지를 모을지 기대를 모은다. ‘장옥의 편지‘는 총 4편으로 구성 됐으며 16일부터 19일까지 네스카페 바리스타 홈페이지에서 매일 한편씩 공개된다.

김주혁은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연기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던 김주혁의 포텐이 터진 것은 바로 2013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을 만나면서다. 그동안 영화 ‘광식이동생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좋아해줘’ 등 로맨틱 코미디 물을 통해 쌓아온 인간적이고 친근한 매력이 예능 ‘1박 2일’과 만나 시너지효과를 냈다. 의외의 엉뚱하고 허당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구탱이형’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사랑받았다.

이후 영화 ‘비밀은 없다’를 통해 연기변신을 선보이더니, 영화 ‘공조’에서 카리스마 악역으로 제대로 변신하며 연기 호평과 함께 흥행까지 손에 잡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북한 형사 현빈과 남한 형사 유해진이 투 톱으로 나선 영화지만, 진정한 흥행카드는 김주혁이었다. 김주혁은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의 리더 차기성 역을 맡아 북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현빈과의 카리스마 대결로 극의 긴장감을 높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힘입어 ‘공조’는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렇듯 대세로 떠오른 김주혁이 이와이 슌지와의 만남으로 색다른 시도를 선보이며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이와이 슌지 감독의 단편 영화 ‘장옥의 편지’에 이어 주아영 감독의 단편 영화 ‘온도의 기억’에도 참여하며 그만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 이에 김주혁이 상업 장편 영화가 아닌 단편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한 시선 역시 모아지고 있다.

김주혁은 단편 영화 작업에 대해 “신선하고 신인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 굉장히 좋았다. 예전에는 연기를 하면 무언가 더 하려 했다면, 요즘은 무언가를 빼고 연기 하려 한다. 그런 자연스러운 연기가 대중들에게 더 잘 달 되는 것 같다. 연습하고 평소에는 나를 채우고 현장에서는 나를 버리고 싶다. 고민하고 공부해서 더 큰 배우가 되고 싶다. 이런 작업을 계속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업 영화 흥행에 이어 단편 영화 출연까지,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김주혁이 또 어떤 행보로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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