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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vs박찬희 '대격돌'… 6강 PO 윤곽 그릴 '키포인트'

입력 : 2017-02-22 05:40:00 수정 : 2017-02-21 15: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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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김시래(LG) vs 박찬희(전자랜드)’

공교롭게 ‘6강 플레이오프 전초전’이 됐다. 22일(수) 인천삼산체육관에서는 6위 LG(19승22패)와 7위 전자랜드(19승23패)가 격돌한다. 두 팀의 승차는 단 0.5경기 차.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같은 시각 강원도 원주체육관에서는 4위 동부(23승19패)와 5위 모비스(21승20패)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 두 경기에 결과에 따라 중위권이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이 되느냐, 반대로 6강 플레이오프 윤곽이 그려지느냐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LG와 전자랜드의 맞대결이고, 이 중심에는 팀의 핵심 전력이자 경기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가드 김시래와 박찬희가 우뚝 서있다. 우선 김시래는 전역 후 팀에 복귀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기록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지난달 27일 모비스전에서 전역 복귀전을 치른 그는 21일 현재 총 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9.1점·5.2 도움·0.7가로채기를 기록 중이다. 특히 LG는 김시래 복귀 이후 5승4패를 기록 중인데, 흥미로운 사실은 그가 두자릿수도 득점을 기록한 4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는 점이다. 그가 득점에 적극적으로 가세했다는 뜻은, 그만큼 경기 운용이 원활했다는 뜻이며 이는 곧 팀의 승리를 가져온다는 공식이 통한 것이다. 최근 김종규의 부상 이탈로 파급력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LG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김종규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최고의 돌풍’ 구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맞서는 박찬희의 존재감도 대단하다. 그는 이번 시즌 전경기(4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7.26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여기에 1.98개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을 차단해 속공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뜻이다. 지난 19일 오리온전에서도 무려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막판 대추격전을 이끌었다. 정영삼과 강상재의 3점슛 정확률이 조금더 올라간다면, 그의 경기 운용은 더 매끄러워질 뿐만 아니라 전자랜드 역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2승2패 호각세를 보였다. 외나무 다리에서 격돌한 두 팀의 운명이 두 가드에 손끝에 달려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LG 김시래(왼쪽)와 전자랜드 박찬희 /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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