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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문화훈장 줘야하는데…난처한 문체부

입력 : 2017-02-22 17:31:05 수정 : 2017-02-22 20: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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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Silver Bear for Best Actress)의 영예를 안았다. 과거 사례와 비교하면 문화훈장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된다.

1987년 '씨받이'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수연은 문화훈장을 받았다. 1988년 신혜수가 임권택 감독의 ‘아다다’로 몬트리올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정부는 문화포상을 수훈했다. 2007년 전도연이 칸국제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때도 옥관문화훈장으로 포상했다. 문소리와 조민수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박찬욱 감독은 보관 훈장을, 임권택 감독과 신상옥 감독은 최고 권위의 금관 훈장을 받았다.

그런데 김민희의 경우는 상황이 난처하다.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에 휘말려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주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들이 훈장을 받았다. 김민희의 수훈에 대해 검토, 행정자치부와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지만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라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김민희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3월 23일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22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내렸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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