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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지 못한 만리장성’ 여자컬링, 은메달 획득

입력 : 2017-02-24 23:18:46 수정 : 2017-02-24 23: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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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한국 여자컬링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24일 일본 훗카이도의 삿포로 컬링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결승에서 5대 12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까지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던 여자컬링 대표팀이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김은정 스킵(주장)과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가 나선 대표팀은 1엔드에서 먼저 1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엔드 마지막 스톤에서 실수가 나와 3-6으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6엔드에서 바로 2점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7엔드에서부터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7엔드와 8엔드에서 각각 1실점, 2실점을 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은 대표팀은 9엔드에서도 3실점하며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중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자타공인 강팀이다. 외국인 지도자를 대거 영입, 2010년 밴쿠버올림픽 동메달, 2014년 소치올림픽 4강이라는 업적을 쌓았다. 대표팀은 앞서 진행된 예선에서는 중국을 8-6으로 꺾었으나 마지막 대결에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한편, 한국 여자컬링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2007년 창춘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게 됐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는 컬링이 정식종목에서 빠져 출전하지 못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경북체육회 제공/ (왼쪽부터) 김민정 코치,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은정, 김초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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