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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 국대 심유리, 로드FC 챔피언 정조준

입력 : 2017-02-25 09:28:34 수정 : 2017-02-25 09: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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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로드FC 무대에 또 한 명의 여성 파이터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 심유리(23, 팀 지니어스)다.

3월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7 XX(더블엑스)에 출전하는 심유리는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인 일본의 하라다 시호(33, MORI DOJO) 역시 종합 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심유리는 입식 종목을 두루 섭렵한 타격가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은 나이였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산타 등 다수의 입식 종목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직업군인으로 입대를 준비 중이던 21살에 처음으로 운동을 시작했어요. 체력시험 때문에 킥복싱을 시작하게 됐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그날부터 하루 종일 운동만 했어요. 그러다가 선수들이 시합 뛰고 하는 거 보니까 너무 멋있어 보여서 정식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심유리는 2014년 공주전국산타대회 최강자전, 2015년 전국산타선수권대회, 천하킥복싱무에타이대회 최강자전, 생활체육복싱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승승장구했다. 지난해에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무에타이 국가대표로 출전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화려한 타이틀을 뒤로한 채 심유리는 또 다시 출발선에 섰다. 종합격투기에 도전한 것이다. 심유리는 "입식(격투기)은 타격 하나만 생각하면 되거든요. 근데 종합격투기는 타격도 해야 되고, 주짓수도 해야 되고, 레슬링도 해야 되고, 생각도 계속해야 경기를 할 수 있잖아요.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어서 정말 재밌고 흥미로운 것 같아요"라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ROAD FC 센트럴 리그 전적은 1승 2패. 강점인 타격을 앞세워 인상 깊은 경기를 펼친 끝에 꿈에 그리던 ROAD FC 프로 무대 데뷔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제가 ROAD FC에 데뷔하는 것도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최초로 여성부 리그에서 뛰게 되서 더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짜 ROAD FC 무대에 데뷔하고 싶다는 꿈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이 노력했고, 제가 흘린 땀이 헛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워보겠습니다."

입식 종목에서 정상에 올라가 봤던 심유리의 목표는 종합격투기에서도 역시나 챔피언이다. 심유리는 "일단 당장의 목표는 데뷔전에서 좋은 경기 펼쳐서 사람들에게 실력 인정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종 목표는 여성부도 챔피언전의 기회가 생긴다면 챔피언의 자리에 꼭 오르고 싶습니다"라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XIAOMI ROAD FC 037 XX / 3월 11일 그랜드 힐튼 서울]

[플라이급 강진희 VS 라이카 에미코]

[-46.5kg 계약 체중 이예지 VS 시나시 사토코]

[아톰급 박정은 VS 샤마 디바이아]

[아톰급 임소희 VS 하나 데이트]

[스트로우급 후지노 에미 VS 나탈리아 데니소바]

[스트로우급 심유리 VS 하라다 시호]

[-50.5kg 계약 체중 홍윤하 VS 왕시안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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