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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한국 첫 AG 금메달…‘연아 키즈’의 대세로 떠올랐다

입력 : 2017-02-25 21:18:40 수정 : 2017-02-25 22: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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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최다빈(17·수리고)이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썼다. 김연아도 경험하지 못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다빈은 25일 밤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40점, 예술점수(PCS) 57.84점을 받아 합계 126.24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쇼트프로그램 61.20점으로 1위에 오른 최다빈은 클린연기로 합계 187.54점으로 환하게 웃었다.
한국 피겨는 그간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었다. ‘피겨여제’로 세계를 휩쓴 김연아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았다. 2007년 창춘 때는 허리 통증으로 나서지 않았고, 바로 전 대회인 6년전 2011년 아스타나 알마티 대회는 휴식을 위해 포기했다.
이전까지는 1999년 강원 대회 아이스댄스 김태화, 이천군 조와 2011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곽민정이 따는 동메달이 최고성적이었다.
최다빈은 그간 컨디션이 상승세였다. 지난해 ISU 4대륙 선수권에서는 7위와 9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4대륙 대회에서는 개인 최고점인 182.41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 가능성을 타진한 최다빈은 이날 실수 없는 클린연기로 한국 피겨의 차세대 주자로 우뚝 섰다.
최다빈은 ‘김연아 키즈’다. 김연아의 활약상을 보고 피겨에 입문하면서 꿈을 키워왔다. 그런 최다빈이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피겨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피겨의 새로운 대들보로 떠올랐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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