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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시티전' 손흥민 6분 출전… 해리 케인은 해트트릭

입력 : 2017-02-27 09:19:03 수정 : 2017-02-27 0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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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5)이 6분 출전에 그쳤다.

토트넘의 측면 공격수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래인에서 치른 스토크시티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0분 교체 투입돼 약 6분을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배치된 그는 땀을 흘리기도 전에 경기를 마쳐야 했다.

손흥민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최다골(8골) 타이기록에 한 골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역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 선택에 따른 결과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서며 공격진에서 3명의 선수를, 중원에 4명의 선수를 배치했다. 이 경우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나서고 그 뒤를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받쳤다. 당연히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야 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스리백 전술은 성공적이었다. 전반 14분 케인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재치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개인 통산 100호 골이었다. 기세를 탄 그는 전반 32분 코너킥 기회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상대 골문을 열어젖혔다. 멈출 줄 몰랐던 케인의 기세는 5분 뒤에도 이어졌다. 프리킥 찬스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살짝 옆으로 내준 공을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찼다. 이 공은 상대 피터 크라우치의 발에 맞고 방향이 바뀌면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델리 알리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팀이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굳이 손흥민이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에 나설 의미가 없었졌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손흥민을 마지막 교체 카드로 활용함으로써 케인과 손흥민의 체력을 동시에 안배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스토크시티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한 손흥민에게 팀 내 최하인 6.04점의 평점을 줬으나. 이는 출전 시간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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