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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근대 2종 경기' 바이애슬론 월드컵 이번주 개막

입력 : 2017-02-28 15:10:08 수정 : 2017-02-28 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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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스키와 사격을 함께 즐기는 ‘2017 BMW 월드컵 바이애슬론대회’가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펼쳐진다.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1개의 올림픽 세부종목 중 남·여 스프린트와 추적, 릴레이 등 6개 종목이 개최되며, 총 28개국에서 48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두 가지 경기’라는 뜻의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소총사격을 결합한 경기이다. 선수들은 총을 등에 맨 채 스키를 타고 일정 거리를 주행하며, 정해진 사격장에서 복사(엎드려쏴)와 입사(서서쏴)의 두 가지 자세로 사격을 하고, 스키 주행시간과 사격의 정확성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사격을 명중하지 못했을 경우, 못 맞힌 표적 당 1분씩 시간이 추가되거나 별도의 150m 코스를 추가로 주행해야 하는 등 벌칙이 주어진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1998 나가노올림픽부터 2014 소치올림픽까지 총 13개(금메달 8, 은메달 4, 동메달 1)의 메달을 휩쓴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비에른 달렌(노르웨이), 압도적인 월드컵 포인트로 시즌 남자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마르틴 포케이드(프랑스) 등이 평창을 찾는다. 여자부에서는 시즌 랭킹 1위 로라 달마이어(독일), 2위 가브리엘라 쿠칼로바(체코) 등이 출전해 치열한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바이애슬론 간판인 이인복, 문지인 선수를 비롯해 지난해 러시아에서 특별 귀화한 에가테리나 에바쿠모바, 안나 프롤리나가 태극마크를 달고 기량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달 오스트리아 호흐필첸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한 에가테리나 에바쿠모바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최초 메달 획득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희범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테스트이벤트는 대회를 거치면서 노출된 문제점을 찾고 이를 개선해 완벽한 평창올림픽을 개최하는 준비를 하는데 있다”면서 “최근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이 모두 세계대회인 만큼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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