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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사인 거절에 팬과 충돌… 위기 극복한 인내심

입력 : 2017-03-01 14:26:13 수정 : 2017-03-01 14: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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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인 요청을 거절하자 팬이 격분해 접시를 집어던졌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포그바가 주먹다툼 직전에서 인내심을 발휘했다”며 “식당에서 사인을 거절 당한 팬들이 접시를 집어던지는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사연은 이렇다. 포그바는 지난달 20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2016∼2017 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마친 늦은 밤 일행과 함께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커리 전문점을 찾았다.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던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유명 선수인 만큼 팬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젊은 팬들이 그를 향해 사인 요청을 했다. 포그바는 일행과 함께 있고, 늦은 밤 조용히 식사를 하고 싶었던 탓에 사인 요청을 거절했다. 그런데 이에 격분한 팬들이 그에게 접시를 집어던지고, 그를 식당 구석으로 몰아놓고 사과를 요청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더선은 “주먹 다툼 직전까지 가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 종업원과 일행이 말리며 사태는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그바와 같은 몸값이 비싼 선수는 종종 허세를 부리는 젊은이들의 표적이 된다”며 “이번 사태는 포그바가 잘 대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포그바는 지난 27일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또 다른 이적생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영국 언론 미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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