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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의 승격팀 대구, 광주와의 '달빛더비' 기선제압 노린다!

입력 : 2017-03-03 09:16:52 수정 : 2017-03-03 09: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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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5년’만에 클래식에서 열리는 ‘달빛더비’다. 대구FC가 오는 4일(토) 오후 3시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의 사기가 매우 높다. 광주전 반드시 승리해 초반 기선제압 노린다.”

시즌을 앞두고 열린 출정식에서 주장 박태홍 선수가 던진 출사표다. 대구는 지난 시즌 ‘승격’을 확정 지은 이후 11월 중순 선수단을 소집해 대구, 남해, 쿤밍 등지에서 약 3개월간 혹독한 전지훈련을 치렀다. 전지훈련이 혹독했던 만큼 선수들은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조직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알짜배기 보강’ 대구 vs ‘생존의 아이콘’ 광주의 맞대결

대구의 첫 상대는 ‘생존’의 아이콘 광주다. 2014시즌 대구와 함께 챌린지를 누볐던 광주는 2015년 클래식에 입성한 이후 2년째 살아남았다. 대구는 광주를 상대로 통산 2승 4무 4패로 열세다. 2014시즌 개막전에서는 대구가 광주에 2대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전적은 의미가 없다. 광주는 핵심전력인 정조국과 이찬동, 여름 등이 이적 또는 군입대로 빠진 반면에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를 비롯해 조현우, 박태홍 등 승격의 주역들을 지켰고, 외국인 선수 주니오, 레오, 호드리고와 미드필더 김선민, 수비수 한희훈 등을 영입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조직력’과 ‘조직력’의 대결, ‘조현우’의 공백 극복해야

‘조직력’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전지훈련 기간 동안 ‘조직력’을 다듬는 데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대구와 광주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연습경기를 통해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과의 호흡, 실전감각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등 비슷한 행보를 보여줬다.

변수는 주전 골키퍼 조현우의 부상이다. 조현우는 지난 달 중국 슈퍼리그 허난 젠예와의 연습경기에서 발목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이양종이 지난 22일(수) 열린 옌볜 푸더와의 연습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장 박태홍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각오가 단단하다. 박태홍은 조현우 골키퍼의 공백에 대해 “내 뒤에 (이)양종이형이 버티고 있고,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실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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