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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국가대표 기대주 권순우, 요코하마 챌린저 4강진출

입력 : 2017-03-03 14:30:55 수정 : 2017-03-03 14: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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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테니스 국가대표 기대주 권순우(19, 건국대, 301위)가 요코하마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에서 4강에 진출했다.

3월 3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본선 8강전에서 권순우는 호주의 앤드류 휘팅턴(168위, Andrew Whittington)을 맞아 2-0(6-4,6-4)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예선부터 본선 8강까지 6경기를 가진 권순우는 한 세트도 잃지 않고 무실세트 승리를 했다.

오늘 처음으로 붙은 상대가 초반 탐색전으로 수비적으로 나오면서 급하게 공격적으로 나서다가 페이스를 잃을 뻔했으나 이내 차분하게 랠리로 맞서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왔다.

또한 상대방의 백핸드가 약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집요하게 파고들어 백핸드 쪽으로 네트플레이를 자주 시도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경기가 마친 후, 권순우는 “올해 첫 챌린저 4강에 올라서 일단 기분은 좋다. 상대방이 수비가 좋고, 슬라이스가 강한 선수라 초반에 탐색전을 했는데 중반부터 네트플레이로 승부를 걸어서 이길 수 있었다. 4강까지 온 만큼 이제 우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일 열리는 대회 4강전은 일본의 타츠마 이토(187위)와 카이토 우에스기(1126위)의 승자와 붙게 된다.

권순우는 지난 2월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우즈베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 경기에서 정현의 부상으로 대타 출전하여 상대편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68위)를 상대로 첫 세트를 빼앗는 등 선전을 펼치며 테니스 팬들에게 새롭게 각인된 유망주이다.

이번 대회 4강까지 진출하며 250위권까지 랭킹 상승을 예약했으며, 올해 롤랑가로스 예선 진출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정현, 이덕희에 이은 새로운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가 등장했다고 테니스 계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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