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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협회 '화들짝'… 월드컵 공동 개최 "모르는 일"

입력 : 2017-03-04 11:47:29 수정 : 2017-03-04 1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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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월드컵 공동 개최 방안에 대해 일본축구협회가 화들짝 놀랐다.

다시마 고조 일본 축구협회 회장은 3일 한국과 월드컵 공동개최 방안에 관련해 "들어본 적도 없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현지 복수 언론은 “월드컵 공동개최를 바란다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발언 내용을 확인한 고조 일본 축구협회장이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일이다. 들어본 적도 없고 상의를 한 적도 없다’라며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협화가 이와 같은 월드컵 공동 개최 방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이유는 바로 2050년 월드컵 단독 개최를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마 회장은 복수 매체를 통해 "일본은 2050년까지 월드컵 단독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다만 2026년 월드컵 이후 출전국 수가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단독 개최를 할 수 있는 국가는 몇 개 없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정 대한축구협회장의 발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은 2002년 월드컵을 단독 개최 하려고 했지만, 한국이 유치전에 뛰어들어 공동 개최가 성사됐다"라며 "한국의 일방적인 공동 개최 제안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풋볼 팬타지움 개관식 직후 인터뷰에서 "남북을 포함해 중국, 일본 등과 2030년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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