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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분석] '로건', '해빙'과 각축전 끝에 1등

입력 : 2017-03-06 09:30:26 수정 : 2017-03-06 09: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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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로건’과 토종 스릴러 ‘해빙’이 맞붙었다. 사랑받는 배우 휴 잭맨과 조진웅의 대결로도 초점이 맞춰지는 두 영화는 같은 날 개봉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박스오피스 순위경쟁을 하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5일 ‘로건’은 63만3004명의 관객을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해빙’은 43만3191명으로 2위. 개봉 첫 날 ‘해빙’이 1등으로 출발하며 기세를 높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로건’의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 ‘로건’은 누적관객 107만9922명의 관객을 모아 ‘킹스맨’보다 빠른 흥행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역대 청불 외화 최고흥행작인 ‘킹스맨’은 8일 만에 100만을 넘었지만 ‘로건’은 5일 만에 100만을 돌파했다.

한국 스릴러 장르의 틀을 깼다는 평가를 받은 ‘해빙’도 선전하고 있다. 영화를 향한 다양한 시선과 해석이 오가며 비수기 극장가에서 ‘로건’과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해빙’은 90만9697명의 관객을 모아 100만 초읽기에 들어갔다.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로 삼일절에 개봉해 주목받은 영화 ‘눈길’이 3만9393명(누적 8만946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르며 선전한 가운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분에서 수상한 ‘라라랜드’가 박스오피스 7위에 다시 등장한 것도 인상적이다. 이미 300만이 넘는 흥행을 기록한 ‘라라랜드’는 아카데미 특수를 노리며 관객수를 더 늘려가고 있다. 다만 아카데미 최고 영예의 작품상을 수상한 ‘문라이트’는 2만8861명(누적10만5273명)의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9위에 턱걸이했다. 흑인 소년의 성정체성을 다룬 영화 소재가 국내 관객들에게 낯설게 받아들였을 수 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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