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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94.28%' 우리은행, WKBL 넘어 프로스포츠 역사 다시 썼다

입력 : 2017-03-06 21:31:06 수정 : 2017-03-06 21: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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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승률 94.28%’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WKBL(여자프로농구)를 넘어 한국스포츠사(史)를 다시 썼다.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승률인 94.28%(33승2패)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6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치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 시즌 최종전에서 72-55(15-16 15-9 24-8 18-22)로 승리했다. 지난 1월27일 역대 최소 경기 우승(25경기) 신기록을 세우며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는 대업을 이룬 우리은행은 최종전 승리로 33승2패를 기록, 승률 94.28%를 기록하며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같은 WKBL의 신한은행이 2008~2009시즌에 기록한 92.1%(37승3패)를 넘어선 기록이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한국 4대 프로스포츠에서 우리은행보다 높은 승률은 없었다. 프로야구는 1985년 삼성의 70.6%(77승1무32패), 프로축구는 1999년 수원 삼성의 77.6%(23승6패)가 최고 승률이다. 남자 프로농구는 동부(2011~2012시즌), SK(2012~2013시즌)가 기록한 81.5%(44승10패)이며 프로배구는 2005년 남자부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의 90%(18승2패)가 가장 높다.

역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WKBL은 전력 평준화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했으나, 위 감독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끌며 역사를 다시 썼다.

우리은행은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을 쏟아부은 에이스 박혜진을 앞세워 3쿼터에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을 30-25, 5점 차로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5분20초 동안 상대를 0점으로 묶고, 그 사이 내리 15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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