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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확률을 잡아라… 삼성생명 vs KB '으르렁'

입력 : 2017-03-08 06:00:00 수정 : 2017-03-08 09: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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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87.5%.

역대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던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이다. 오는 10일 시작되는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맞대결을 앞둔 2위 삼성생명과 3위 KB국민은행은 첫 판부터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 상대를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생명은 팀 역사와 상대 전적을 믿는다. 삼성생명은 역대 PO에서 34승21패, 61.8%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상대 팀 KB(12승20패 승률 37.5%)보다 월등히 좋다. 맞대결에서도 강했다. 삼성생명은 2009-2010, 2012-2013시즌 PO에서 KB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KB를 상대로도 단 1패(6승)만 당했으니 과거와 현재에서 KB를 압도하는 셈이다.

7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열린 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4년 만에 이 자리(PO)에 올라왔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인 만큼 KB를 빨리 꺾고 싶다”면서 “KB는 높이가 강하다. 완벽하게 막진 못해도 어느 정도는 커버할 수 있다. 배혜윤, 박하나 등 주전 선수들도 있지만 김한별이 깜짝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KB는 기세를 믿고 있다. ‘슈퍼 루키’ 박지수의 성장세가 연일 무서운 데다 시즌 막판 새끼발락을 다쳤던 강아정도 회복세다. 6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험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미디어데이에 동석한 강아정은 “삼성생명이 우리보다 전적은 좋아도 4년 만에 PO 무대에 오르지 않았나. 우리는 꾸준히 PO에 진출한 관록이 있다. 빨리 이기고 아산(우리은행 홈구장)으로 가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안 감독 역시 “항상 삼성생명만 만나면 실책으로 자멸했다. 또 삼성생명은 앨리샤 토마스로 연결되는 트랜지션이 강하다. 이 두 가지를 봉쇄하는 것이 과제”라면서 “시즌 초반에 꼴찌까지 떨어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이 자리에 올라왔다. 떨어진 팀들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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