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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획] 미국서 뜨는 K팝스타① 방탄소년단, 한국만큼 뜨거운 美친 인기

입력 : 2017-03-08 07:00:00 수정 : 2017-03-08 1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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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K팝 전성시대. 아시아를 넘어 바다 건너 미국에서도 K팝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요즘은 미국 매체들이 앞다퉈 K팝 스타들의 소식을 전하고, K팝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스타로는 방탄소년단, 씨스타 효린, K.A.R.D(카드)가 대표적. 스포츠월드는 이들의 활약상을 되짚어보고, 강점은 무엇인지 분석해봤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주름잡는 글로벌 대세 그룹이다. 그들의 활동 반경은 한국, 아시아를 넘어 북남미 유럽까지 뻗어가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음악성 또한 대외적으로 크게 인정받으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들이 큰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직접 만들어왔기 때문. 누군가 만들어주는 음악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음악으로 표현해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법을 스스로 체득했다. 그렇게 만든 앨범이 쌓이고 쌓여 정규 2집 ‘윙스’가 세상에 나왔고, 최근 발표한 ‘윙스 외전’까지 메가히트를 기록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방탄소년단의 성장은 각종 성적이 증명한다. 정규 2집 ‘윙스’는 총 앨범 판매량 77만 장을 기록했고, ‘윙스 외전’의 경우 선주문량이 무려 70만 장에 달해 방탄소년단을 향한 높은 인기와 관심을 증명했다. 국내 음원차트 음반차트 음악방송 1위를 휩쓰는 것은 당연지사. 지난해 연말에는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아 ‘대상 가수’로 거듭나기도 했다. 특히 데뷔 때부터 간절히 꿈꿔왔던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당당히 입성했고, 지난 2월엔 ‘윙스 투어’의 첫 시작인 서울콘서트를 국내 최대 공연장인 고척돔에서 개최해 무려 4만 명의 팬들을 운집시켰다. 2014년 악스홀에서 첫 콘서트를 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규모 면에서 놀랄만한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해외에서의 성적은 더 대단하다. ‘방탄소년단이 곧 역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루가 멀다 하고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윙스 외전’으로 ‘빌보드 200’ 61위에 진입했다. 앞서 2015년 12월 ‘화양연화 pt.2’ 171위, 2016년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 107위, 10월 ‘윙스’ 26위에 이어 네 앨범 연속으로 ‘빌보드 200’에 오르는 대기록을 쌓았다. 이는 K팝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 또 방탄소년단은 ‘버블링 언더 핫 100’ 15위, ‘소셜 50’ 차트 1위, ‘월드 앨범 차트’ 1위, ‘아티스트 100’ 차트 21위, 아이튠즈 미국 송차트 8위 등 다수의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됐는지 빌보드가 분석한 내용도 흥미롭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업적은 K팝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기록”이라고 치켜세우며 “미국에서 K팝 그룹 사상 최고의 신기록을 세운 비결은 R&B, 댄스 등 힙합요소가 잘 어우러져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피 땀 눈물’ 같은 곡으로 매력을 어필했기 때문”이라고 상세하게 분석했다. 덕분에 방탄소년단은 빌보드를 비롯한 다양한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방탄소년단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북미와 남미를 아우르는 ‘윙스 투어’ 대장정에 돌입, 글로벌 대세 굳히기에 들어간다. 미국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휩쓰는 방탄소년단.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가 꿈”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바람도 곧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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