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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노리는 K리거 'Last Weekend'

입력 : 2017-03-10 05:40:00 수정 : 2017-03-09 15: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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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슈틸리케호 승선을 노리는 K리거의 마지막 주말이 다가왔다.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중국 창사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 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7차전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은 3월 2연전을 앞두고 오는 13일(월)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이에 겨울 휴가 동안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돌아온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월 말부터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3월 초 개막한 ‘2017 K리그’ 현장을 누비며 기존 선수단 점검 및 새얼굴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처럼 발품을 파는 이유는 전력 공백 때문이다. 대표팀 핵심 자원인 측면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은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 출전할 수 없고,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여기에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와 권창훈(디종)은 주전경쟁에서 밀려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고, 이재성(전북 현대)은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수비진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장현수(광저우 부리)는 중국 슈퍼리그의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규정에 막혀 시즌 개막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재활 중이며, 곽태휘(FC서울)도 최근 부상을 당했다.

베스트 11 구성에 골머리를 않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에서 해답을 찾고 있는 모양새이다. 공격 및 중원 포지션에서는 이근호(강원) 염기훈 김민우(이상 수원 삼성) 이창민(제주) 주세종(서울)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신욱(전북)과 이정협(부산)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수비진에서는 김진수(전북) 홍철(상주)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나타냈다.

이들은 다가오는 주말(11일~12일)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2라운드에 돌입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경기까지 지켜본 뒤 대표팀 명단을 확정해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즉, 위기에 바진 대표팀을 구세주로 떠오른 K리거에게는 이번 주말이 대표팀 승선의 ‘라스트 위켄드’인 셈이다. 누가 슈틸리케 감독의 눈을 사로잡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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