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르노삼성·재규어·벤츠·FCA 총 17개 차종 9만7000여대 리콜 실시

입력 : 2017-03-09 17:39:07 수정 : 2017-03-09 17:39:0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를 비롯한 재규어랜드로버, FMK, 메르세데스-벤츠, FCA 등의 총 17개 차종, 9만7038대의 차량에 리콜조치를 내렸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르노삼성차가 제작∙판매한 SM6는 제작결함이 발견돼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7일부터 르노삼성자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추가 장착, 해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해당부품 점검∙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제작결함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가속∙브레이크 페달 상단에 위치한 플라스틱 커버의 고정력이 부족해 이탈될 경우 운전자의 가속∙브레이크 페달 조작을 방해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제동등이 수초간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안전기준 제15조 제8항을 위반해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차에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약 6억1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토교통부는 어린이보호 잠금장치의 내부 부품결함, 뒷좌석의 어린이가 주행 중 차문 잠김을 해제하고 레버를 조작해도 차문이 열리지 않도록 한 어린이보호 잠금장치, 엔진 냉각수를 순환시켜주는 워터 펌프 풀리에서도 결함을 찾아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랜드로버 이보크 등 4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다음과 같이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4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점검 후 부품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중립으로 변속되면서 동력 손실로 이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고 연료호스와 차체의 간섭으로 연료호스가 손상돼 연료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도 발견됐다. 연료냉각장치의 조립불량으로 연료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도 밝혀졌다.

(주)에프엠케이가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4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저압연료호스 제작결함으로 연료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9일부터 (주)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가 수입∙판매한 GLE 350d 4M 등 7개 차종 승용자동차도 제작 결함을 발견해 시정조치를 내렸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중앙서랍(센터콘솔) 고정부분 고무범퍼의 제작결함으로 사고 시 중앙서랍이 열릴 경우 서랍 내 물건이 밖으로 떨어져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고 자동변속기 조종레버 모듈의 회로기판결함으로 주행모드선택이 안될 경우 차량운행이 불가능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전방 완충장치의 어퍼암(상단부 지지대)을 고정하는 너트의 조립 불량으로 바퀴가 정상적으로 고정되지 않아 주행중 조향제어가 안 될 가능성도 발견됐다.

마지막으로 FCA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짚컴패스 승용자동차는 엔진 내 센서배선 연결단자의 제작불량으로 시동이 안걸리거나 주행 중 엔진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됐다. 10일부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