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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맹타 SF 황재균을 향한 '긍정' 혹은 '부정'의 시선

입력 : 2017-03-12 07:00:00 수정 : 2017-03-12 10: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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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의 빅리그 진입은 과연 가능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있는 8명의 후보를 소개했다. 홈페이지는 황재균에 대해 “황재균의 파워는 진짜다. 어려운 플레이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수비는 개선의 여지가 있으나 적응할 수 있는 자세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다른 구단처럼, 기존 선수들을 중시한다.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나 FA로 선수를 잃고 싶지 않을 것이다. 황재균은 마이너리그 트리플 A행을 수용하고, 그곳에서 미국 야구 적응을 이어갈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고든 베컴, 에런 힐, 지미 롤린스, 마이클 모스, 저스틴 루지아노, 켈비 톰린슨 등과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은 있다. 황재균은 이날 클리블랜드전에 교체 출전해 적시타를 날리는 등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18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황재균은 초청 선수로 합류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은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계약 내용이 다른 것)이었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승격되면 보장내용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범경기 등에서는 우선적인 기회를 받는 주축 선수들에 비해 입지가 불안하다. 이 매체가 지적한 부분도 바로 여기에 있다.

황재균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쟁에서 꼭 살아 남겠다. 엔트리에서 탈락한다고 해도 메이저리그 도전 꿈에 대한 포기는 없다”고 밝혔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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