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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브루노 '빅앤스몰'이 뜬다… 경남, 서울E 꺾고 2연승

입력 : 2017-03-12 17:01:39 수정 : 2017-03-12 17: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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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박인철 기자] 경남발 챌린지 돌풍이 분다.

경남FC가 12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서울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정현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경남은 개막전 승리에 이어 쾌조의 2연승을 달리며 부산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반면 서울이랜드는 2연패에 빠지며 힘겨운 출발을 보였다.

양 팀은 이날 공통의 고민을 안고 경기를 맞이했다. 심영성 백지훈(이상 서울이랜드), 조병국 최재수(이상 경남) 등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들이 부상과 체력 저하로 명단에서 제외된 것. 사실상 선수층이 젊고 얇은 양 팀으로선 이들의 공백을 메울 최선의 묘책이 필요했다.

경남은 말컹-브루노의 ‘빅앤스몰’조합을 내세웠다. 말컹은 지난 아산전에서도 결승포를 터트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경남의 새 외인. 김종부 경남 감독은 “지난 시즌의 크리스찬(대전)고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다. 피지컬도 좋고 골문 앞에서 움직임도 날카롭다. 브루노는 활동량이 좋아서 쉐도우 적임자다. 두 선수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말컹과 브루노 조합은 위협적이었다. 워낙 움직임이 빠르고 연계플레이에 능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말컹은 큰 키(196㎝)로 공중볼 경합에서 우세를 보였고 브루노는 그라운드 곳곳에 발자국을 찍으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경남은 말컹-브루노 조합에 원정임에도 물러섬 없는 공격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었다. 오히려 서울이랜드가 오히려 원정팀인듯 움츠러든 기색이었다.

결승포도 말컹의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32분 서울이랜드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말컹이 수비수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정현철에 찔러줬다. 정현철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열리지 않던 서울이랜드의 골문을 열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됐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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