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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최상의 조’는?… U­20 WC 포트 배정

입력 : 2017-03-14 14:48:24 수정 : 2017-03-14 14: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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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뉴질랜드-온두라스-기니’

‘운명의 날’이 밝았다. 신태용호의 향방이 가름할 수 있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조추첨이 15일 오후 3시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이날 조추첨식을 통해 24개 본선 진출국의 경기 일정 및 대진이 결정난다. 포트 배정도 14일(한국시간) 결정났다. FIFA는 이날 본선 무대에 오른 24개 팀을 대상으로 4개 포트로 분류를 마쳤다.

이번 포트 배정은 ‘최근 5번 FIFA U-20 월드컵 대회(2007, 2009, 2011, 2013, 2015) 획득 점수(승=3점·무=1점·패=0점)’를 각각의 가중치를 부여해 계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월드컵 대륙별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에게 5점의 추가 점수를 줬다. 이를 통해 개최국과 상위 5개 팀이 1번 포트에 자리하며, 차순위 팀들은 6개 팀씩 각각 2번~4번 포트에 나눠 배정했다.

우선 1포트에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한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이상 유럽), 우루과이(남미), 미국(북중미)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둥지를 틀었다. 이어 2포트에는 멕시코(북중미)와 아르헨티나(남미) 세네갈(아프리카) 일본(아시아) 뉴질랜드(오세아니아) 코스타리카(북중미)가 자리 잡았다. 3포트는 잠비아(아프리카) 온두라스(북중미) 잉글랜드 이탈리아(이상 유럽) 사우디아라비아(아시아) 베네수엘라(남미)가 편성됐고, 4포트는 에콰도르(남미) 남아프리카공화국 기니(이상 아프리카) 이란 베트남(이상 아시아) 바누아투(오세아니아)가 위치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1포트 A조가 결정난 신태용호의 ‘최상의 조’를 예상하면, 최대한 남미와 유럽 국가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우선 2번 포트에서는 우승 후보로 손색없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을 피해야 한다. 일본은 ‘1개조 1대륙’ 원칙에 따라 같은 조에서 속할 수 없다. 현 시점에서는 오세아니아 대륙의 뉴질랜드가 최약체로 꼽힌다. 3포트에서는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유럽국가와 같은 조에 속하면 조별리그부터 힘겨움을 겪을 수 있다. 잠비아 또는 온두라스가 해볼 만한 상대이며, 4포트에서는 기니가 뽑힌다면 최상의 조를 완성할 수 있다.

물론 신 감독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온두라스에 패하며 고개를 숙인 경험이 있다. 최상의 조라고 분류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만만한 상대는 없ㄷ. 이는 신 감독 역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신 감독은 “조추첨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 팀의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조추첨 결과에 따라 선수 선발의 기준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만, 대표팀 행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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