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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그거너사' 조이, 걸그룹→연기돌 성공적 변신을 기대해

입력 : 2017-03-14 16:24:34 수정 : 2017-03-14 16: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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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레드벨벳 조이가 ‘연기돌‘ 반열에 이름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현우 조이 이정진 이서원 홍서영이 참석했다.

‘그거너사’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세대를 불문하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첫사랑’을 소재로 했다는 점은 물론, ‘결혼계약’ ‘개와 늑대의 시간’ 등 스타메이커 김진민 PD가 연출을 하고 믿고 보는 tvN 월화극에 편성됐다는 점에서도 크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도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의 첫 연기도전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이는 극중 첫눈에 반한 이현우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러블리 매력을 뽐낼 예정. 앞서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을 통해 귀를 사로잡는 청량한 음색으로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을 자랑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조이는 “대본을 보고 정말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소림이를 보는데 내가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지나갔다. 비슷한 점 많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사실 오디션을 보고서도 내가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내가 소림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겁도 났고 첫 연기에 부담도 됐다. 그렇지만 감독님과 스태프, 선배님들 믿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제가 굉장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서 그 에너지가 보시는 분들에게도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루키 활동과 촬영을 병행해야 했던 것에 대해서는 “데뷔하고 나서 역대급 스케줄이었다. 과연 둘 다 잘 해낼 수 있을까, 둘 다 흐지부지하게 되는 건 아닐까 고민이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내 “멤버들이 옆에서 많이 이해해주고 도와줬다. 감독님과 스태프들도 제가 몸이 안 좋다 싶으면 바로 촬영을 접을 정도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내가 무너지면 안 되지’라는 마음으로 버텼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또 연기가 재밌어서 그런 마음이 나를 일으켜 세워주기도 했다. 처음이니까 무조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PD는 조이의 캐스팅에 대해 “첫 오디션에서는 조이가 주목 끌지 못해 종이를 따로 접어 빼놨다”며 “그런데 시간 지나고 마지막으로 정리하려는데 접어놓은 종이가 보였다. 호기심이 생겨 다시 오디션을 봤고 캐스팅 했다. 사실 잘 해서라기보다 조이한테 뭐가 있을까 궁금하다는 마음이 컸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이내 “첫 촬영에 가보면 망하든지 흥하든지 둘 중에 하나겠구나 했다. 그런데 첫 날부터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연기 해줬다”고 칭찬을 전했다. 이어 “또 본인이 기뻐서 연기하고 있어서 잘해내고 있다. 끊임없이 연기에 질문 던지는 친구라 좋은 배우 될 거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음악드라마라고 소문이 많이 났는데 제목대로 사랑 그리고 거짓말에 대한 드라마다”라며 “내 나이가 곧 반백이 넘어가다보니 작품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젊은 배우들과 함께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또 영감을 얻으면서 나름대로 올드하지 않고 신선하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기대로 시작해서 설렘을 안고 보다 마음 속 잃어버렸던 사랑을 찾아가는 드라마 되길 바란다. 끝까지 부끄럽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 역시 마지막으로 “지친 하루를 상큼하게 마무리하고 싶을 때 보시면 좋을 드라마”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방송을 기대케 했다.

과연 조이가 ‘그거너사‘를 통해 당당히 ‘연기돌’ 수식어를 꿰차며 사랑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0일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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