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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태용 감독, 칼 뺐다… 백승호 이승우 3월 조기 소집

입력 : 2017-03-15 16:33:29 수정 : 2017-03-15 16: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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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바르샤 ‘듀오’ 백승호(20·FC바르셀로나B)와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3월부터 신태용호에 합류한다.

신태용(47) 한국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표팀(이하 U-20 대표팀) 감독이 칼을 꺼내들었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5일 수원 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본선 조추첨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말 그대로 ‘죽음의 조’이다. 유럽과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의 최강팀이 모두 모였다.

신 감독은 “어느 팀 하나 만만한 전력이 없다고 말은 했지만, 이렇게 최악의 상황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미 벌어진 결과이다. 이제는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무조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는 각오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조기소집이다. 애초 U-20 대표팀은 3월 말 ‘4개국 테스트 이벤트 대회’를 마치고 4월20일 최종 소집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 감독은 소집 일정을 앞당겨 4월10일 소집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일을 추진한 상태이다. 신 감독은 이날 “준비기간을 늘려 더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컨디션, 경기 체력, 조직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최상의 상태에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신 감독이 준비한 또 하나의 카드는 팀의 핵심으로 떠오른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이다. 신 감독은 이날 “백승호, 이승우는 3월 테스트 이벤트 대회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한국에 머물며 월드컵을 준비한다”며 “대신 이승우는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 유스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 있다. 그 시기에만 이승우를 보내주기로 했다. 이는 최근 다녀온 유럽출장에서 바르셀로나 구단 측과 조율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지난 10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이승우가 뛴 바르셀로나의 유스리그 경기를 참관했다. 백승호는 훈련을 지켜봤다”며 “이승우는 감독의 믿음이 좋았고, 백승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감독과 구단 유소년 디렉터 모두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나 역시 (합류에)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승호와 관련해 “소속팀 경기에 출전 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경기 체력이 떨어져 있다.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3월 테스트이벤트 이후 백승호와 이승우를 곁에 두고 이들의 강점을 대표팀에 녹여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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