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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7 14:27:20, 수정 2017-03-17 14:27:20

스노보드 이상호, 세계선수권 평행대회전 5위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이상호(23·한체대)가 세계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상호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시에라 네바다에서 열린 ‘2017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형대회전에서 5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전 세계 톱랭커들이 총 출전한 가운데 거둔 값진 성과다. 이번 대회에서 이상호가 기록한 5위는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금메달은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20초85를 기록한 이상호는 전체 55명 가운데 5위로 16강에 안착했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상호는 16강에서 파트리크 부슬러(독일)를 만나 1.50초 차이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8강에서 만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2.54초 차이로 졌다. 경기 후 이상호는 “오늘 컨디션이 좋았는데 많이 아쉽다”면서 “그래도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5위에 올라 기분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호는 이달 초 터키에서 열린 FIS 월드컵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월드컵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달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 남자 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2018년 평창올림픽 메달 유망주다. 이상호는 독일 빈터베르크로 이동해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hjlee@sportswoldi.com

    사진=OSEN/ 이상호(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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