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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7 16:06:20, 수정 2017-03-17 16:06:20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 경기 중 바나나 흔든 사연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바나나 먹고 뛰세요∼!”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은 역시 화제의 인물이다. 이번엔 바나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토리의 중심에 섰다.

    무리뉴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로스토프(러시아)와 ‘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 나섰다.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맨유는 이날 후반 25분 후안 마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1,2차전 함께 2-1로 승리한 맨유는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흥미로운 장면은 후반 27분이었다. 마타의 결승골이 터진 직후 상황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갑자기 껍질을 벗긴 바나나를 손에 들고 흔들었다. 그의 기이한 행동에 모두가 깜짝 놀랐지만, 맨유 선수단은 낯설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교체선수 워밍업 존에서 몸을 풀고 잇는 애슐리 영에게 신호를 보냈고, 애슐리 영이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바나나를 받았다. 이어 그는 바나나를 들고 사이드라인에서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에 바나나를 다시 전달했다. 로호는 입 속으로 바나나를 집어넣은 뒤 다시 그라운드로 달려갔다.

    이 장면을 보고 일각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바나나를 흔든 행동을 두고 ‘인종차별을 뜻하는 행동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로호에게 바나나를 제공한 까닭은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 중 바나나를 먹겠다고 먼저 요청했다. 단순히 축구팬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선수들이 바나나를 먹는 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텔레그래프, 중계방송 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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