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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7 21:44:54, 수정 2017-03-17 21:44:54

'오리온 수호신' 헤인즈, 5초 남기고 위닝샷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오리온 수호신’ 헤인즈가 경기 종료 5초전 위닝샷을 쏘아올리며 오리온의 4연승을 이끌었다. 역전 우승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치른 모비스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4득점·10리바운드·6도움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애론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74-70(22-16 16-12 18-17 18-25)으로 이겼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간 2위 오리온은 34승17패로 선두 인삼공사(35승15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현재 오리온은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인삼공사는 4경기를 치르면 시즌이 끝난다. 즉, 오리온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인삼공사가 2승2패를 할 경우 37승으로 동률을 이룬다. 이 경우 두 팀의 상대전적으로 순위를 가리는데 3승3패 동률이다. 차순위인 골득실에서는 오리온이 앞선다.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오리온이 남은 3경기에서 승리를 놓칠 때마다 인삼공사의 매직넘버는 줄어들게 된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날 경기는 헤인즈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이날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70-70에서 극적인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성공시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전반에만 14점을 몰아치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고, 특히, 피드 능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그는 골밑에서 공을 잡아 외곽으로 정확하게 빼주는 패스로 이승현, 전정규, 전재홍 등의 3점포 이끌었다. 골밑에서 헤인즈와 호흡을 맞춘 이승현 역시 골밑과 외곽에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17점·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허일영 역시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득점에 가세하며 11점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4쿼터에 갈렸다. 사실 오리온은 3쿼터까지 쿼터마다 득점에서 앞서며 모비스를 주도했다. 4쿼터 역시 56-45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모비스 외인 네이트 밀러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밀러는 집중력이 살짝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다. 벌어졌던 점수 차는 어느덧 좁혀졌고, 4쿼터 종료 48초를 남겨두고 모비스 김수찬의 3점포가 터지면서 결국 70-70 동점이 됐다. 위기의 순간 양 팀은 작전타임을 부르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결정을 내려야할 순간, 헤인즈가 등장했다. 그는 3점슛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고 골대를 살짝 바라본 뒤 돌파를 하는 듯 제스처를 취한 뒤 그대로 점프슛을 시도했다. 경기 종료 5초전 헤인즈의 손을 떠난 공은 림을 그대로 통과했다. 반격에 나선 모비스는 밀러가 회심 3점포를 시도했지만, 골대도 맞추지 못하며 승부가 결정났다.

    밀러는 이날 24득점·9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한 방이 아쉬웠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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