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과 계약을 연장했다. 구자철은 2019년 6월 30일까지 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 한다"라고 발표했다. 스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이사는 “구자철과 재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 그는 굉장한 팀플레이어이자 개인 기술이 뛰어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애초에 구자철은 올 여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와 구자철 모두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교환했고, 협상테이블을 찾은 뒤에는 쉽게 도작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은 2007∼2010년을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에 도전했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 선수로 뛴 뒤 2014-2015시즌 마인츠로 이적했고, 2015년부터 다시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엔 리그 19경기, DFB 포칼컵 2경기 등 총 21경기에 출전해 3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구자철은 구단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는 나의 또 다른 고향이다"라며 "다 함께 힘을 합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연장 계약한 소감을 밝혔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