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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좌익수 깜짝 변신…'멀티포지션' 잡는다

입력 : 2017-03-18 14:14:58 수정 : 2017-03-18 15: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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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기존 내야수 포지션이 아닌 외야수로 깜짝 변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황재균은 팀이 1-3으로 뒤져있던 8회초 대수비로 교체투입됐다. 하지만 주 포지션인 3루수가 아닌 좌익수 자리였다. 2017시즌을 앞두고 미국 무대로 진출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내내 1번의 1루수 투입을 제외하고는 모두 3루수를 소화해왔다.

하지만 황재균은 이를 예상했던 바였다. 애초에 미국행 비행기를 탔을 때부터 황재균은 3루, 1루를 비롯해 외야수 글러브까지 챙겨오며 멀티포지션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다.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만큼,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보여줘 25인 로스터에 포함돼겠다는 의지다.

이날 2이닝 동안 수비를 소화하면서 황재균을 향한 타구는 단 하나, 8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 더스틴 가노가 친 뜬공을 파울 라인 밖에서 잡아냈다. 타구를 무리 없이 잡은 황재균은 바로 홈 송구를 통해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으려했지만 결국 희생 플라이로 이어졌다.

8회말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2사3루 상황에서 상대 불펜 카를로스 에스테베즈를 상대로 5구째를 때려냈지만 결국 유격수 땅볼로 이어졌다. 이로써 황재균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33에서 0.321로 소폭 하락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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