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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8 19:46:49, 수정 2017-03-18 19:46:49

'베테랑' 임영희, 큰 무대서 더 빛나는 경험치

  • [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맏언니’ 임영희(37·우리은행)의 농익은 경험은 큰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챔프 2차전 홈경기에서 60-49(16-22 22-8 12-8 10-1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1차전에 이어 연승을 가져가며 우승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삼성생명은 1패만 더한다면 챔프전 우승을 향한 희망이 끝나게 된다.

    통합 우승을 향한 길에는 역시 '베테랑' 임영희가 앞장섰다. 이날 26분46초동안 코트를 지킨 임영희는 15득점을 수확하며 팀내 최다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홀로 수확한 리바운드만 무려 23개, 수비 리바운드를 17개나 올리며 상대의 흐름을 족족 차단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 삼성생명은 1차전의 기세를 이어 우리은행을 거칠게 압박했다. 홍보람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잡는 듯 했지만, 상대의 스틸에 이은 속공을 공략해내지 못하며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임영희가 쿼터 막판에 세 번째 반칙을 기록하면서 파울 트러블에까지 걸렸다. 우리은행이 시작부터 고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하지만 임영희의 2쿼터 활약은 경기의 흐름을 바꿔놨다. 2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김한별과 토마스를 막아내지 못하며 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종료 4분21초전 임영희가 3점포를 터뜨리며 마침내 동점을 만들어냈다. 전반전을 38-30의 8점차 리드를 잡아 끝낼 수 있었던 데는 뒤이어 자유투와 골밑슛으로 침착히 점수를 벌려나간 임영희의 역할이 컸다.

    외인 에이스 존쿠엘 존스(9점), 지난 4연패의 주역인 박혜진(11점), 식스맨 최은실(10점)까지 고른 활약으로 임영희의 뒤를 받치니 승리는 우리은행에게 따라올 수밖에 없었다. 3차전은 삼성생명의 홈인 용인으로 이동해 치러진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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