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7-03-19 13:24:24, 수정 2017-03-19 19:14:40

신태용 감독, ‘월드컵 프로젝트’ 본격 시동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신태용(47)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본격적으로 ‘월드컵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오는 5월20일 막을 올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대회가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 대회에 한국 U-20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도전장을 내미는 신 감독은 오는 25일부터 월드컵 개최 도시인 천안, 수원, 제주 등 3곳에서 열리는 ‘4개국 초청 테스트이벤트 대회’를 시작으로 월드컵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이에 U-20 대표팀은 19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해 구슬땀을 흘린다. FC바르셀로나B에서 활약하는 백승호(20)를 필두로 정예 멤버가 모두 모인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19)는 비행기 일정상 20일 합류한다.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기니와 A조에 묶이면서 ‘죽음의 조’에 속한 대표팀은 험난한 여정을 앞두고 있다. 쉽지 않은 길이다. 이에 신 감독은 “어차피 쉬운 팀은 없다”며 당당히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경험- 체력 - 조직력 - 세트피스’ 단계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우선 첫 단계는 경험이고, 무대는 테스트 이벤트 대회이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아프리카, 남미 국가와의 맞대결 경험이 부족하다. 상대를 아는 것이 먼저”라고 밝히며 대한축구협회 측에 남미, 아프리카 팀 위주로 테스트 이벤트 참가 요청을 해달라는 주문을 했다. 이에 협회는 이번 대회에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를 초청했다. 이에 신태용호는 25일 온두라스(천안종합), 27일 잠비아(수원월드컵), 30일 에콰도르(제주월드컵)를 상대하며 각 대륙의 플레이 스타일을 익힌다. 이를 토대로 아르헨티나, 기니전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계가 끝나면 체력과 조직력 향상에 나선다. 신 감독은 “분명히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선수단과 개인 능력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조직력으로 상대하면 해볼 만 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90분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팀 핵심 자원인 백승호는 테스트 이벤트 대회 후 소속팀으로 돌아가지 않고, 국내에 남아 최종엔트리 발표까지 개인 훈련을 시작한다. 또한 신 감독은 대표팀 최종 소집일은 4월 중순에서 4월10일로 약 열흘 앞당겼다. 이 모든 사안에 대해 선수단의 소속팀과 협의를 마쳤다. 협회 관계자는 19일 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소집일을 앞당긴 만큼 체력 훈련을 위주로 진행하며, 연습경기를 최대한 많이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세트피스에 주력한다. 월드컵과 같은 단기전에서 세트피스는 날카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대한축구협회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