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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09:06:06, 수정 2017-03-20 09:42:13

남의철이 본 권아솔, “발전했지만 쓸데없이 말이 많다”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3년 6개월 만에 로드FC 복귀전을 치르는 남의철(36, 팀 사내남)에겐 오직 승리와 훈련만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4월15일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2013년 10월 열린 ROAD FC 013 이후 남의철은 UFC로 이적했다. 그리고 UFC에서 세 경기를 치른 후 돌아왔다. 복귀전 상대는 레거시FC 챔피언 출신의 마이크 브론졸리스(38, PARADIGM TRAINING CENTER). 남의철은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상대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남의철은 "오랜만에 국내에서 로드를 통해 복귀하게 됐다. 1회 대회 때 뛰었던 설렘도 있고 백만불 토너먼트가 로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토너먼트여서 부담도 되고 '좋은 시합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경기가 결정된 후 남의철은 승리를 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상대인 마이크 브론졸리스가 강자라 더욱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복귀전을 잘 치러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

    남의철은 "전적도 많고 레거시 챔피언이었고, 강한 선수고 쉬운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 신체 조건도 좋고 베테랑이라고 생각한다. 서브미션 승, KO 승도 많고 승부를 빨리 내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경기에 대해 말했다.

    ROAD FC에서 활동할 당시 남의철은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다. 예전의 남의철 자리에는 '악동' 권아솔이 있다. 권아솔은 남의철이 없는 동안 MMA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고, 자신의 이름을 건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의 끝판왕이 됐다. 남의철이 권아솔과 대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마이크 브론졸리스를 꺾고 16강 본선에 진출한 뒤 최후의 1인이 돼야 한다. 권아솔을 만나기까지 험난한 여정이다.

    "예전에 비해서 실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고, 사실은 타이틀 매치를 한 것도 그렇고 방어전에서도 그렇고 '선수로서의 시합 내용이 챔피언으로서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사사키 신지 전에서 멋진 경기 보여줬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훈련하고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챔피언은 시합으로써 실력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케이지 밖에서도 무게감이 있어야 하는데 쓸데없는 말도 많고 너무 가볍고 다른 선수들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이 있다. 정신 차리고 챔피언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했으면 좋겠다"며 남의철은 권아솔을 향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줬다.

    챔피언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의철에게는 우선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과제가 있다. 남의철도 잘 알고 있다. 그는 "ROAD FC에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르는데, 규모나 수준이 훨씬 더 발전했고 팬층도 두터워진 것 같다. 나도 초대 챔피언으로서,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그렇게 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대회장에 찾아주시면 좋겠다"며 팬들의 응원을 바랐다.

    4월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에서는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남의철의 ROAD FC 복귀전 등이 예정돼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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