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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06:00:00, 수정 2017-03-21 10:14:22

[SW와이드] 2017 한화 마운드가 기대되는 '3가지' 이유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올해는 다르다.’

    올해 한화 마운드에 희망이 싹트고 있다. 특급 외국인 투수 2명을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했고, 10승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베테랑 투수들이 선발 마운드에 돌아온다. 지난해 시즌 종료 뒤 팔꿈치 수술을 받은 권혁과 송창식이 이르면 4월 내 합류가 가능하다. 지난해 이 맘때 김성근 감독은 “던질 투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이 시기보다 좋다”고 웃는다. 확실히 달라졌다. 올해 한화 마운드의 희망 키워드 3가지를 정리해 봤다.

    ●특급 용병=한화는 외국인 투수 영입에 더욱 신중을 기했고, 고민 끝에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데려왔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이 돋보이는 두 투수의 영입에 들인 비용은 무려 330달러. 이는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최고 몸값이다.

    180만 달러를 안긴 오간도는 지난 18일 시범경기 대전 kt전에서 4이닝 1볼넷 7탈삼진 무안타 무실점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현장에서는 “타점이 높고 볼 끝에 힘이 있어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150만 달러를 받는 비야누에바는 14일 대전 LG전 3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19일 대전 kt전를 상대로는 4이닝 5피안타 3실점했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보다 현장 평가가 좋다. 양상문 LG 감독은 “다양한 각도에서 봤는데, 변화구 떨어지는 각이 아주 좋다. 우리 리그가 변화구에 약한 데 비야누에바는 우리나라 스타일에 맞는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지난해 한화의 외국인 투수 4명은 총 13승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10승씩만 올려준다고 계산해봐도 7승이 늘어난다. 한화는 두 투수가 10승, 그 이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돌아온 베테랑=한화 베테랑 선발 자원들이 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특히, 배영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배영수는 16일 대전 넥센전에서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여파로 시즌을 통째로 건너 뛰었지만, 올해는 캠프 때부터 쾌조의 몸상태를 과시 중이다.

    최근 수년간 알수 없는 송은범도 부활을 준비 중이다. 18일 대전 kt전에 두 번째 투수로 나서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송은범을 마운드의 키플레이어로 지목한 김성근 감독은 “낮게 제구됐고, 볼카운트도 유리하게 끌고 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84년생으로 동갑인 윤규진과 안영명도 각각 4이닝 2실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심수창도 16일 대전 넥센전에서 3⅔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건강만 보장되면 두자릿수 승수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 올해 이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권혁과 송창식=건강한 권혁이 돌아왔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권혁은 19일 대전 kt전에서 9회에 올라 공9개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긴 재활을 끝내고 첫 실전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페이스면, 오는 31일 개막 엔트리에도 포함될 수 있다.

    권혁과 함께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송창식도 경기 전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남은 시범경기 동안 두 차례 정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두 투수는 한화 불펜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 2년간 중요 경기 승부처를 도맡아 등판했다. 올핸 팔꿈치 수술 여파로 5월 이후에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재활 속도를 선보이며 복귀 시점을 약 한달 가까이 앞당겼다. 일단 김 감독은 신중하다. 그는 “아직 계산에 들어온 선수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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