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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06:00:00, 수정 2017-03-21 09:49:20

개막까지 2주, 강정호 복귀 시점은 여전히 안갯 속

  • [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이제 메이저리그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2주, 강정호(30)의 복귀 시점은 아직도 안갯 속이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가진 주간 기자회견에서 강정호의 거취에 관한 사안을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명확히 복귀 시점을 못박지는 못했다. 비자 문제가 여전히 강정호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비자는 발급 과정 중에 있다"라고 밝힌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운동하고 있고, 나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그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단지 문제는 그가 추운 도시(서울)에 지금까지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비자 발급 문제가 꼬여버린 건 강정호 측이 사안을 안일하게 대처한 측면이 있다. 애초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이 선에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머지 강정호는 미국 비자 발급 신청을 하면서 약식기소를 받았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사안을 중대하게 여겼던 법원은 이를 정식 재판에 회부해 결국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결과적으로는 허위 사실을 기재하게 된 셈이다. 강정호가 달갑지 않은 여론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강행한 것에도 형량을 줄여 비자를 더 빨리 받기 위해서라는 관측이다.

    이번 비시즌 동안 피츠버그 구단 역시 강정호를 직접 보지는 못한 상태.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에 방문한 이스라엘 대표팀 트레이너 브라이언 하우샌드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 본 것이 전부다. “비시즌 잘 훈련해온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하고는 있지만, 개인 훈련이 실전 감각과 이어질지는 미지수로 남을 수밖에 없다.

    언제 복귀를 한다고 해도 '스프링캠프'는 필요하다는 게 구단 측의 입장이다. 헌팅턴 단장은 “꼭 통상적인 스프링캠프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어쨌든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과정은 필요하다. 실제 경기에서 타석에도 서봐야 한다. 강정호가 돌아온다면 짧은 시간에라도 최대한 많은 타석에 서게 해줄 수는 있다”라며 “하지만 언제 돌아올지를 말하기는 아직도 어렵다”라는 단서를 붙였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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