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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핫스팟] '김과장' 볼 때 놓칠 수 없는 女 3인방

입력 : 2017-03-20 10:59:38 수정 : 2017-03-20 10: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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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KBS 2TV ‘김과장’ 남상미-정혜성-임화영이 개성만점 ‘사이다녀’다운 ‘3인 3색’ 매력을 분출,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13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천하무적 김과장 시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던 상황. 지난 16회분에서는 상상 못했던 충격 대반전으로, 자신에게 함정을 판 TQ그룹에 역대급 ‘사이다 뒤통수’를 날리는 김성룡(남궁민)의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남상미-정혜성-임화영이 ‘사이다 드라마’에 걸맞은 시원시원한 ‘사이다녀’로서의 행보를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 사람이 극중 ‘김과장의 여자들’이란 별칭에 어울리게 ‘티똘이’ 김과장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여느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고구마 민페녀’와는 거리가 먼, 각각 성격과 분위기가 전혀 다른 세 여자의 매력과 김성룡을 위한 조력은 어떤 것인지 짚어봤다.

윤하경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움과 인간적인 따뜻한 성품에서 비롯된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김성룡에게 가장 큰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김성룡이 잡아내지 못하는 서류와 장부들의 허점을 발견하고 회사를 상대로 싸우는 김성룡을 위해 자신도 열정적으로 달려들고 있는 것. 윤하경은 김성룡이 내부감시팀장으로 회계감사 파헤치기에 올인할 수 있도록 전 경리과장이 남긴 ‘유통의 신’ 책에서 뭔가를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끝에, 전 경리과장이 남긴 회계부정의 증거를 찾아내 이를 들고 용기백배하게 회계감사실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이어 윤하경은 “작년에 분식회계로 감사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그냥 편하게 얘기할게요. 작년 회계가 ‘개뻥’이라는 증거에요”라며 저돌적인 돌직구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 화법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김성룡을 감시하고 TQ그룹 부정을 캐내는 임무를 부여받은 언더커버수사관 홍가은은 여러 가지 ‘의인 행보’를 보인 김성룡을 존경하게 됐고,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TQ회계부 인턴으로 감쪽같이 적응한 홍가은은 자신이 보고를 올려야하는 한동훈(정문성)검사를 오히려 역이용, 김성룡에게 깨알 정보를 안기기도 했다. ‘아자’라며 독특한 포즈로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허술한 말괄량이처럼 보이지만 미끼를 잡으면 끈질기게 끝까지 추적하는 집요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김성룡과 의기투합해 역대급 ‘사이다 뒤통수’를 날린 작전에서는 두려움에 떨며 눈물을 뚝뚝 흘려내다가 갑자기 돌변, 회심의 미소를 짓는 ‘반전 연기’로 톡톡한 활약을 해냈다.

군산시절부터 김성룡에게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오광숙은 김성룡에게 적재적소에서 도움을 건네는 숨은 공신이다. 귀여움을 한 단계 높인 ‘꽈장님’, ‘범생이 새끼’, ‘멍석이 새끼’ 같은 깜찍하면서도 신선한 말투와 눈을 나노단위로 깜박거리는 독특한 표정으로 풋풋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터. 특히 오광숙은 서율의 이사회 참석을 방해하려한 김성룡의 ‘콩트 작전’을 위해 친구 체리(서예화)를 섭외했는가 하면, 지나가는 서율을 온 몸으로 밀쳐 손에 페인트가 묻도록 만들기도 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17회는 오는 22일(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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