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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나 PD와 손잡은 정유미, 최지우 이어 '재발견' 될까

입력 : 2017-03-21 11:00:13 수정 : 2017-03-21 15: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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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정유미가 나영석 PD와 손을 잡았다. 첫 예능 ‘윤식당’으로 재발견 될까.

tvN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일주일 간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그간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믿고 보는 PD로 자리매김한 나 PD의 새 예능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나 PD의 예능들은 다양한 지역을 배경으로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을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을 안겨 큰 사랑을 받아왔기에 이번 ‘윤식당’에도 역시 시청자들은 큰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나 PD가 “사실 해외에서 안분지족의 삶을 산다는 건 힘든 일이다.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니까 프로그램을 통해서라 시청자가 대리만족했으면 한다”고 밝힌 만큼, 배우들의 식당운영이라는 한국 예능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번 예능에서 가장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나 PD와 처음으로 손잡게 된 정유미의 출연이다. 예능 출연이 없었던데다 더욱이 예능 원석 발굴에 타고난 나 PD의 프로그램을 선택하다니 호기심과 기대가 동하지 않을 수 없다.

나 PD는 앞서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통해 여배우 최지우의 재발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최지우 역시 예능 출연 잦지 않았던 스타. 그런 그가 모습을 드러낸 예능은 나 PD의 ‘삼시세끼’와 ‘꽃보다 할배’였다. ‘삼시세끼’ 정선 편의 게스트와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의 새 짐꾼으로 그리 길지 않은 출연이었지만, 나 PD의 예능은 ‘겨울연가’와 ‘천국의 계단’ 등 청순한 이미지의 드라마들을 대표작으로 두고 있는 한류여신 ‘지우히메’를 단숨에 옆집 언니로 만들어냈다. ‘겨울연가’와 ‘천국의 계단’ 이후 많은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던 최지우였지만 결국 드라마가 아닌 예능을 계기로 이미지 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그 후 최지우는 tvN ‘두번째 스무살’,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 자신의 본연의 매력을 살린 캐릭터로 흥행을 이끌었다.

이에 ‘윤식당’으로 정유미의 재발견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는 것. 그동안 작품 출연을 통해 ‘윰블리’라는 애칭을 얻으며 사랑받고 있는 정유미지만, 배우로서의 활동 외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어 대중적인 인기보다는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짧은 티저 영상만으로는 정유미의 매력을 다 볼 순 없었다. 하지만 “‘윤식당’의 들장미 소녀”라는 나 PD의 소개와 “주방에서 정신이 없는데 정유미가 너무 느려서 화를 내기도 했다. 정유미는 나 때문에 출연했다는데 내 본색이 다 드러나서 싫어졌을 거다. 시어머니에게 구박 받고 설거지로 스트레스를 푸는 며느리 같을 것”이라는 ‘윤식당’의 사장이자 메인셰프인 윤여정의 촬영 에피소드는 그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오는 24일 그 베일을 벗을 ‘윤식당’. 그 안에서 정유미가 어떤 새로운 매력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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