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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이닝 무실점에 적시타까지…컴백 코리안몬스터

입력 : 2017-03-22 07:17:23 수정 : 2017-03-22 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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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선발진 진입의 청신호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치른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00(9이닝 1실점)이 됐다. 타석에도 두 차례 나서 1안타 1타점 1삼진으로 웃었다.

12일 LA 에인절스전 첫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17일 시카고 컵스전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기록하며 예열에 나선 류현진은 이날도 41구를 던지면서 큰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이닝은 물론 투구수까지 차곡차곡 늘려가는 스케줄이 이어지며 개막 선발 로테이션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1회 11구로 깔끔한 삼자범퇴를 이끈 류현진은 2회에도 역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귀환했다. 특히 이번 겨울 NC에서 밀워키로 이적한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를 5구째 커브로 루킹삼진 처리한 장면은 류현진의 구위를 실감하기 충분했다. 낙차 큰 커브에 테임즈는 지켜보다 돌아섰다. 이어 산타나를 2루수 땅볼, 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공 9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3회 선두타자 제넷에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불안감은 없었다. 후속타자 피나를 11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고, 투수 가르자의 희생번트로 2사 2루가 된 뒤 비야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시 테임즈를 만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타자 류현진도 남달랐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4회말 2사 1, 3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류현진의 안타 후 밀워키는 선발 가자를 강판시키고 앤디 올리버를 투입했다. 류현진은 5회초 루이스 아발란에 공을 넘기고 활약을 마감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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