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SNS를 통해 오마이걸의 미니 4집 앨범 '컬러링북'의 첫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속에는 비비드한 핑크빛 컬러와 통통튀는 오마이걸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꽃 풍선 무지개 등 일러스트와 함께 어우러진 이미지는 마치 동화책 속으로 오마이걸 멤버들이 빨려 들어가 있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하나, 티저 속 눈길을 끄는 부분은 멤버들의 헤어스타일이 모두 똑같다는 점이다. 컬러는 달라도 헤어 스타일이 모두 통일돼 있어,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와 타이틀곡의 분위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티저를 접한 이들도 "역시, 콘셉트 요정"이라는 찬사를 보내며 오마이걸의 컴백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오마이걸은 데뷔 이래 새로운 콘셉트에 끊임없이 도전했고, 매 순간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내놨다. 데뷔곡 '큐피드'에선 상큼 발랄한 매력을, '클로저'에선 한 편의 동화를 보는듯한 몽환적인 매력을, '라이어 라이어'에선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윈디 데이'에서는 청량감 넘치는 매력을, '내 얘길 들어봐'에선 특급 귀요미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을 공략했다. 그 결과 오마이걸은 차근차근 좋은 성적을 보이며 계단식 성장을 해왔고, '내 얘길 들어봐' 활동 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9위로 진입하며 대기만성형 걸그룹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렇다고 오마이걸이 화제몰이만 한 건 아니다. 오마이걸은 앨범을 발매하면서 음악적 성장도 놓치지 않았다. 타이틀곡을 통해 오마이걸표 걸크러쉬를 선보였다면, 수록곡을 통해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그 과정에서 메인보컬 승희는 각종 음악예능에 출연해 출중한 보컬실력을 뽐냈고, 또다른 메인보컬 효정도 '복면가왕'에 출연해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미미는 '라이어 라이어' '내 얘길 들어봐' 등 다양한 곡에 랩메이킹에 참여하며 래퍼로서 성장을 해왔고, 유아는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출중한 춤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다. 예능에서도 오마이걸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지호와 효정은 최근 뷰티 프로그램 '뷰티뷰'에 출연해 뷰티팁과 함께 맛깔스런 입담을 뽐냈다. 특히 지호는 신흥 먹방 예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고, 멤버들 모두 각종 인기 예능에 패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인지도의 상승은 광고모델 CF로 이어졌고, 화장품 모델을 시작으로 최근엔 '국민MC' 유재석과 치킨 CF를 촬영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계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오마이걸은 항상 '음악'에 가장 많은 역량을 집중했다. 그결과 다양한 예능 출연에도 유독 이미지 소모가 적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며 '공연형 아이돌'이란 수식어도 달게 됐다. 덕분에 오마이걸은 '콘셉트 요정'답게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을 거듭할 수 있었고, 음악을 잘 하는 걸그룹으로 당당히 우뚝서게 됐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음악적 성장으로 이끌어내는 오마이걸의 영리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첫 티저 공개와 함께 오마이걸의 컴백일도 정해졌다. 네 번째 미니앨범 '컬러링북'은 4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과연 어떤 콘셉트와 음악으로 대중을 또 한 번 놀라게 할지, 오마이걸의 변신이 무척 기대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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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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