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외인 듀오 폭발’ 동부, LG 꺾고 5위 확정… PO 대진표 완성

입력 : 2017-03-23 21:05:04 수정 : 2017-03-23 21:05:0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6강 플레이오프 라인업이 확정됐다.

동부가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7-68(16-14 27-18 21-14 11-22) 승리를 챙겼다. 로드 벤슨이 20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펄펄 날았고 웬델 맥키네스도 16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김주성도 11점을 추가하며 개인통산 9997점을 달성했다. 만약 김주성이 26일 홈에서 열리는 SK와의 시즌 최종전 3점만 더 추가하면 서장훈(1만3231점), 추승균(1만19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만 득점 고지를 밟는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26승27패를 기록, 남은 경기 상관없이 5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6강 플레이오프(PO) 대진표는 3위 삼성-6위 전자랜드, 4위 모비스-5위 동부의 대결로 확정됐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삼성과 모비스 모두 5승1패로 상대에 우세였다. 6강 PO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5위를 확정지으려는 동부의 의지가 LG를 압도했다. LG는 이미 잔여경기 상관없이 PO 탈락이 확정된 상황. 슈터 조성민마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공격 전개가 쉬이 진행되지 않았다.

벤슨 맥키네스, 두 외인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1쿼터를 넉 점 앞선 채 2쿼터를 시작한 동부는 벤슨과 맥키네스가 2쿼터에만 각각 10점, 6점을 집어넣으며 차곡차곡 점수를 벌렸다.

후반전에도 양상은 변하지 않았다. 동부는 벤슨과 맥키네스뿐 아니라 허웅, 이지운, 김주성 등 국내 자원의 득점까지 고루 터지며 한때 점수 차를 20점 차까지 벌렸다.

LG는 안정환(14점) 제임스 메이스(12점 14리바운드)의 뒷심을 앞세워 추격을 하나 했지만 워낙 벌어진 점수가 컸다. 승부의 추는 흔들리지 않았다. 쉽게 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club1007@sportsworldi.com 벤슨(왼쪽) 맥키네스 사진=KBL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