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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쇼크’ 슈틸리케호, 짐도 안 찾고 파주로 이동

입력 : 2017-03-24 09:12:45 수정 : 2017-03-24 09: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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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마음이 급하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조별리그 6차전 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고 귀국한지라 분위기는 밝지 않았다. 공식 인터뷰도 없었고 선수들도 부랴부랴 공항을 빠져나갔다. 개인 짐만 챙긴 선수단은 준비된 버스에 올라 바로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짐은 중국 원정에 동행한 스태프들이 찾아 나올 것이다. 선수들은 우선 파주로 이동해 오전 휴식을 취한 뒤 오후 회복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창사 쇼크였다. 한국이 중국에 진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무려 7년 만, 그래서일까.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한 선수들은 피로한 모습이 역력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무표정한 얼굴로 공항을 빠져나갔고 설기현, 차두리 코치 역시 표정이 굳어 있었다.

공항을 찾은 언론사들이 공식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축구협회는 “공항에서는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했다. 파주 NFC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라 양해를 구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3승 1무 2패(승점 10)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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