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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마님 정상호의 화력 부활, LG는 함박웃음

입력 : 2017-03-25 07:00:00 수정 : 2017-03-24 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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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LG 포수 정상호(35)의 시원한 대포를 쏘아올렸다.

정상호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시범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4회초에 대포가 터졌다. 2-3으로 뒤진 4회 2사 1·2루 볼카운트 1B2S에서 나 선발 박종훈의 4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LG는 이날 홈런포 6방을 터뜨리며 SK를 10-6으로 제압했다.

정상호의 시즌 출발이 좋다. 최근 시범경기 5경기에서 타율 0.300(10타수 3안타)을 기록 중이다. 정상호는 안정된 수비력과 투수리드, 거기다 큰 것 한방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가 있다. 또, 국시리즈 우승(2007 2008 2010년)도 세 차례나 맛보는 등 큰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그러나 지난해 정상호는 잔부상에 시달리며 77경기에서 타율 0.182 1홈런 10타점에 머물렀다. 정규리그에 이러진 포스트시즌에서 수비력으로 LG를 이끌었지만,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못 미친 시즌이었다.

정상호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안방을 지켜준다면 LG의 정규시즌 전망이 밝아진다. 정상호는 경기 뒤 “적극적으로 스윙한 것이 운 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 지난해보다 나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상문 감독은 “임찬규가 초반에 제구가 좀 안됐는데, 나름대로 본인이 맡은 이닝을 잘 끌고 갔다. 타자들이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고, 남은 2경기 좋은 감각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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