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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좌절된 MLB 꿈’ 최지만, 마이너 캠프로 강등

입력 : 2017-03-25 10:48:35 수정 : 2017-03-25 10: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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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또 한 번 좌절을 맛봤다.

뉴욕 양키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발표를 통해 최지만을 비롯한 6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노리던 최지만은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아 자칫 마이너리그 생활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최지만은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54경기에서 타율 0.170, 5홈런, 9득점,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1에 그쳤다. 시즌 후 에인절스는 방출대기 조치를 취했고, 최지만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기회가 왔다. 지난 1월 양키스와 연봉 70만 달러(약 8억2000만원)에 계약한 것이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타석에 따라 인센티브 40만 달러(4억7000만원)도 받기로 했다. 결코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 당시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보장받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부담감이 컸던 탓일까. 이번에도 최지만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범경기 20경기에서 타율 0.200(30타수 6안타), 2득점,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67에 머물렀다. CBS스포츠는 이날 “최지만은 1루에서 그렉 버드, 크리스 카터, 타일러 오스틴 등에게 밀렸다”고 보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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