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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버디’ 이미림, 기아클래식 2R 공동 2위 도약

입력 : 2017-03-25 13:23:03 수정 : 2017-03-25 13: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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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이미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아비아라 골프 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이미림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크리스티 커(미국)와는 1타차다.

이날 이미림은 첫 홀이었던 10번 홀(파5)에서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12~13번 홀에서도 한 타씩 줄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 중반에는 다소 주춤했다. 전반 마무리(18번 홀)가 좋지 않았던 이미림은 후반에서도 1번 홀(파4), 5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6번 홀(파3)부터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이미림은 장타에 정교한 샷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혼다 LPGA 타일랜드 8위, HSBC 위민스 챔피언스 9위로 연속 톱10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개인 3승째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디펜딩챔피언’ 리디아 고(20·뉴질랜드)는 커트라인 통과에 실패에 충격을 안겼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커트라인(1오버파)에 1타 모자라 커트라인 탈락이 확정됐다. 프로데뷔 후 두 번째 커트라인 탈락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이미림(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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